[경기도민뉴스/하남] 김영수 기자 = 최진용 하남시체육회장이 16일 하남의 모 음식점에서 오찬을 겸한 지역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하남시의 열악한 체육시설에 대해 토로했다.
최진용 하남시체육회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종목협회는 있지만, 종목경기장이 없다”며 양궁, 스쿼시 등을 언급했다. 배드민턴도 동호인은 많지만, 규격을 갖춘 경기장은 없으며, 검도나 태권도 등은 실내 체육시설이 없어 경기개최가 불가능하다고 어려움을 토로했다. 파크골프장도 언급했다.
심지어, ‘체육인의 밤’을 개최하려 해도 회원이 모일 장소 자체가 없다며 “인구 50만명을 바라보는 하남시가 시급히 풀어나가야 할 문제”라고 지적했다.
최근 ‘종합운동장 이전과 활용’과 관련, “인구 20만명 수준에서 건립한 종합운동장은 실내종목을 개최할 수 없고, 도심의 확장으로, 각종 민원으로 활용에 한계가 있다”고 언급했다. 체육회 자립성 강화를 위해서는 “도시공사가 시설을 관리하고 체육회가 운영을 맡는 이원화 시스템이 현실적인 대안”이라고 주장했다.
장기적 관점에서 전국 단위 체육대회 유치를 위한 숙박 인프라 확충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최진용 하남시체육회장은 “전국 규모의 스포츠 대회를 유치하려면 5성급 이상의 숙박시설 확보가 필수적”이라며, “이를 위해 기업유치를 병행해, 지역경제 활성화,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민선2기 체육회장으로 임기 3년차를 맞은 최진용 하남시체육회장은 △체육시설 부족 △전문 인력, 인프라 미비 △예산 한계라는 ‘삼중고’를 극복해야만 도시의 위상에 걸맞은 체육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하남시자전거연합회 초대 회장, 하남시체육회 수석부회장을 역임한 최진용 하남시체육회장은 “스포츠는 단순한 여가가 아니라 복지이자 미래 산업”이라며, “하남시체육회는 ‘스포츠 미래도시, 건강한 하남’을 슬로건으로 시민 건강과 지역 경제를 동시에 살리는 정책적 전환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