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경기도민뉴스] 문명기 기자 = 양평군립 양서어린이집은 19일 양서면 체육공원에서 어린이 모의 전통혼례식을 개최했다. 모의 전통혼례식은 전통혼례의 예법에 따라 고유의 혼인문화에 대한 체험을 통해 가정의 소중함을 일깨우기 위한 양서어린이집의 특화 프로그램 중의 하나다.




모의 전통혼례식에 참여한 세쌍의 어린이와 학부모들은 이날 사라져 가는 문화의 소중함을 체험했다. 모의 전통혼례식은 부용리 교동 풍물패의 사물놀이로 시작했으며, 진행은 양평문화원이 협력했다.

체험에 참여한 학부모는 “아이들에게 좋은 추억과 소중한 문화를 알려주는 기회를 어린이집에서 만들어 준 것 같아 양서어린이집 원장님을 비롯해 양서어린이집 교사에게 감사한다”고 말했다.


정남희 양서어린이집 원장은 “아이들이 우리 전통문화를 알아가는 과정에서 전통예법과 인성발달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며 “모의 전통혼례식으로 양서지역 주민과 함께하는 즐거운 잔치가 되어 기쁘다”라고 말했다.

양서어린이집은 모의 전통혼례식에서 모인 축의금(84만원)은 연말 불우이웃돕기에 사용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