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경기도민뉴스] 김영수 기자 = 하남시는 자치분권의 시대에 걸 맞는 행정 시스템을 갖추고 ‘시민참여로 만드는 혁신하남’을 이루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1일 밝혔다.

김상호 하남시장은 7월1일 취임 1주년 기자회견에서 참여자치 분야로 3대 시민협치 제도(백년도시위원회, 공공갈등심의위원회, 시민감사관제)를 더욱 강화하고 주민참여예산제도, 주민자치회를 본격 도입할 뜻을 밝혔었다.

하남시는 민선7기 김상호 하남시장의 공약사항이기도한 주민자치센터 활성화의 하나인 ‘주민자치회’의 시범운영을 위해 7월30일 ‘하남시 주민자치회 시범실시 및 설치ㆍ운영에 관한 조례안’을 입법예고하고 8월21일까지 의견을 받는다.

조례안은 ‘지방분권 및 지방행정체계 개편에 관한 특별법(제27조)’을 근거로 풀뿌리자치의 활성화와 민주적 참여의식을 고양하고 지역의 실정에 맞는 맞춤형 주민자치 구현을 위해 마련했다.

지방자치법을 근거로 설치한 기존 주민자치위원회는 위촉자가 동장이고 주민자치센터 운영 심의의결과 자문역할을 하는 반면, 주민자치회는 위촉자가 시장이고 주민대표기구로 위탁업무 처리와 주민화합 발전을 위한 자치업무를 수행한다.

시범운영 예정인 주민자치회의는 구성원 20~30명이며 자격조건은 해당 동에 주민등록이나 사업장 주소를 두고 종사하는 자와 각급 학교, 기관, 단체의 임직원이다.   

주민자치회의 운영은 월 1회 정기회의가 원칙이며, 회장이 필요하다고 인정하거나 동장 또는 위원의 3분의 1이상의 요구가 있을 때는 임시회의를 개최할 수 있다.

하남시는 주민자치회 조례를 9월 시의회 임시회에 상정될 계획이며, 시범운영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하반기 시범사업 희망 동 선정, 코칭교육, 우수기관 벤치마킹 등을 실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