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민뉴스/이천] 김영수 기자 = 경기 이천시 모가면 소고리의 물류창고 신축현장에서 4월29일 오후 1시30분쯤 불이나 38명이 숨지는 참사가 벌여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물류창고 지하2층 공사현장에서 우레탄 작업중 급속한 발화로 다량의 유독가스가 발생, 작업자들이 건물에 갇힌 상태에서 숨진 것으로 보고 있다.

이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는 48명(사망 38명, 중상 4, 경상 6)이며 재산피해는 조사중이다.

소방당국은 오후 6시40분쯤에야 화재를 진압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지하 2층 화물용 엘리베이터 주변에서 우레탄 작업과 엘리베이터 설치 작업 중 불길이 솟은 것으로 보고 있다.

지하에서 화재가 발생하는 바람에 지하 1~2층과 지상 2~4층에서 작업자들이 출구로 몰리면서 사망자가 늘어났을 가능성이 있다.

또 샌드위치 패널 등 가연성 소재에 불이 붙어 불길이 순식간에 건물 전체로 퍼졌고 연기가 많이 발생한 점도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