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민뉴스/종합] 김영수 기자 = 경기도 243개 시군관리 농업용저수지의 재해대비능력 향상을 위해 2021년 166억2000만원을 들여 정밀점검과 기능개선을 추진한다.

▲ 여주 귀백저수지의 제당 보강전(위)와 보강 후(아래).     © 경기도민뉴스

경기도 시군 농업용저수지는 축조 이후 50년이상 경과 저수지가 189개(78%), 30만톤 미만 소규모 저수지가 239개(98%)로 대부분이 낡고 소규모다.

경기도는 16일 시군 농업용저수지는 하류로 물을 흘려보내는 여방수로(물넘이시설)가 작고, CCTV나 자동수위계측계가 설치돼 있지 않아 국지적 집중호우에 대응하기에는 다소 부족한 실정이라고 설명했다.

8월의 집중호우에 안전등급 B등급 이천 산양, 안성 북좌 저수지의 제방이 붕괴된 것도 같은 이유라고 덧붙였다.

경기도는 재난관리기금을 포함한 사업비 30억원을 들여, 199개 시군 농업용저수지에 대한 정밀점검을 실시해 저수지별 문제점과 개선방향을 도출한다.

저수지 보강은 물넘이와 여방수로 설치확장, 비상수문 설치 등 저수지의 재해대비 능력 향상에 초점을 두며, 현재 용인 후동저수지 등 5곳에서 추진 중인 ‘재해위험저수지 정비사업’에 더해 신규사업인 ‘저수지 재해예방 기능보강사업’을 신설해 추진할 예정이다.

재해위험저수지 정비는 안전 D등급 저수지를 재해위험저수지로 지정해 국비를 지원받아 시설물 기능보강을 추진한다.

CCTV나 자동수위계측장비 등 저수지 유지관리시설이 설치돼 있지 않은 204개 저수지는 설치를 추진할 예정(61억2000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