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민뉴스/양평] 문명기 기자 = 양평물맑은시장상인회(회장 노유림)가 감사 A씨에 대해 법적절차를 밟기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상인회의 A씨에 대한 법적절차는 감사 A씨가 자신이 임의 작성한 ‘감사보고서’를 외부로 유출, 사실과 다른 내용이 언론에 보도되도록 했기 때문이라고 상인회는 주장했다.

상인회는 “감사결과를 이사회에 보고하고, 의결절차를 밟아 최종 ‘감사보고서’를 작성해야 하는데, A씨가 절차를 이행하지 않았다”라고 덧붙였다.

노유림 상인회장은 “단 한 차례도 이사회에 참석하지 않은 감사 A씨가 최근 자신의 생각을 위주로 감사보고서를 만들어 외부에 알린 것에 모두들 납득하지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A씨는 감사보고서에서 양평물맑은시장상인회가 롯데마트양평점 입점과 관련, 롯데쇼핑㈜으로부터 받은 상생협력기금 10억원 중 양수리전통시장과 용문천년시장에 각각 1억원씩 배분한 것이 적절하지 않다는 의견을 밝혔고, 일부 언론이 이를 그대로 보도하면서 논란을 빚고 있다.

상인회는 진상조사위원회를 구성해 A씨의 행위에 대한 정확한 사실관계를 파악한 뒤 1월19일 열리는 이사회에서 징계문제를 논의하기로 했다. 1월26일 총회에서 A씨에 대한 문제를 전체 상인들에게도 알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