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민뉴스/하남] 김영수 기자 = 고전압 송전과 설비증설로 안전과 전자파 논란을 빚는 동서울변전소의 설비 옥내화ㆍ증설에 대해 한전이 HVDC(High-Voltage, Direct Current, 초고압직류송전)는 교류와 달리 직류이므로 전자파가 거의 발생하지 않는다고 해명했다.
또 증설 전력 대부분을 수도권 등 하남 이외의 지역으로 송전해, 하남지역의 송전 용량은 거의 변화가 없다고 설명했다.
14일 한국전력공사 HVDC건설본부와 하남시에 따르면 한전은 동서울변전소의 외부 노출 전력설비를 옥내화하고, 송전방식은 HVDC 방식으로 증설을 추진중이다.
한전의 설비 증설이 알려지자, 감일지구 주민들은 전자파와 용량증설에 따른 불안감을 호소하고 있다. 대규모 집회를 벌이기도 했다.
한전측은 증설후, 하남지역 송전 용량은 1.0GW에서 1.2GW로 0.2GW 증량에 그친다고 해명했다. 증량 나머지 용량 1.8GW는 하남시를 제외한 수도권 지역으로 송전한다고 설명했다. 변환소로 오는 수전용량도 줄어든다고 덧붙였다.
한전측은 모든 설비를 건물내부에 설치해, 외부에서는 보이지도 않고, 다중 격벽을 설치해 소음이 외부로 새어나가지 않도록 설계한다고 강조했다.
찬전측의 설명에 대해 동서울변전소 인근 감일지구 주민들은 당초 투명한 사업계획을 알리지 않은 점, 옥내화를 내세우며 용량증설 등 불안감 등을 이유로 한전측에 의구의 눈초리를 보내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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