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민뉴스/종합] 김영수 기자 = 하남의 랜드마크인 미사 호수공원에 거의 해마다 수질 오염사고가 발생, 시민사회에서는 근본적인 대책을 수립해야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미사 호수공원 유입지천인 망월천 수질오염사고는 △농업용 온풍난방기 드럼통 파손 등유 유입(2023년 6월14일 오후5시40분) △인근상가 폐식용유 우수관 타고 유입 추정(2022년 7월2일 오전10시40분) △코스트코 하남점의 식품 가공소분 처리 과정에서 발생한 오폐수 우수관 유출(2021년 8월13일) 등 이미 세차례 발생했다.
이번에는 물고기 떼죽음이라는 초유의 사건(2025년 9월2일 오전7시쯤)이 발생했다. 이전까지 세차례 기름 유출사고가 있었고, 수면에 기름막을 형성했지만, 물고기 폐사 등의 직접적인 생태계 타격은 없었다.
그러나 이번 원인불명 사고로 피라미, 붕어, 민물참게 등 망월천 상류지역 수생태계 어족자원 상당수가 폐사한 것으로 하남시는 추정하고 있다. 피라미 등은 수면 위로 떠올라 눈에 잘 띄었을 뿐, 물 밑바닥에 서식하는 어족자원의 피해규모는 정확하게 알 수 없다.
기름 유출사고가 수면에 기름막을 형성해 시각적으로 불안감을 준 것에 그친것과 달리, 이번 물고기 죽음은 ‘유독물질 유입’ 가능성을 배제할수 없어 더욱 불안감이 높아지고 있다. 미사 호수공원은 오리 등 철새가 서식하고 있고, 다양한 어족자원이 수심에 따라 서식한다.
원인불명으로 폐사한 물고기를 더 큰 물고기나 오리가 먹었다면, 미사 호수공원 수생태계에 부정적인 연쇄반응이 발생할 수도 있었다.
사고발생 직후 현장을 찾은 최훈종 하남시의원은 근본적인 방지대책을 세워야한다고 주장했다. 이물질 감지 시스템 또는 이에 준하는 감시체계를 수립할 필요성에 대한 주장은 이전에도 있었지만, 유야무야 넘어갔다.
물고기가 죽어 수면위로 떠오를 정도의 하천 오염물질을 밝혀내야 사고원인을 규명할수 있고 대책을 수립할수 있다.
하남시청은 물고기 사체와 하천물을 채취해 경기도 보건환경연구원에 분석을 의뢰했다. 분석결과가 나오면, 오염원을 역추적, 사고 경위를 밝히고 재발방지대책을 수립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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