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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 고려 후기 이민족의 침입 ③왜구
변방의 장수였던 이성계, 전국구 스타(신흥무인)로 떠오르다
경기도민뉴스 ㅣ 기사입력  2016/12/02 [08:02]
고려말~조선초 왜구의 침입에 시달리다
변방의 장수였던 이성계, 전국구 스타(신흥무인)로 떠오르다
 
[김쌤’s 한국사] = 고려말ㆍ조선초(13∼16세기) 우리나라와 중국 연안에서 약탈을 일삼은 무리 중 일본인이 압도적으로 많았기에 왜구라 총칭한다. 고려말 약 40년(1350~1392)은 특히 왜구에 의한 피해가 극심했다. 고려 때 왜구가 처음 침입한 것은 1223년(고종 10)이며, 본격적인 왜구의 침입은 1350년(충정왕 2)부터다.
 
01. ‘13세기 왜구’와 ‘후기 왜구’
①고려 출몰 왜구는 여몽연합군이 일본을 정벌(1274년, 1281년)하기 전인 ‘13세기 왜구’와 1350년 이후 ‘후기 왜구’로 구분.
②왜구는 1223년(고종 10) 금주(김해)에 첫 침입. 이 시기 고려는 몽골의 침입을 받던 중.
③‘13세기 왜구’는 1223년(고종 10)~1265년 11회 고려 침입.
 
02. 고려, 왜구근절 위한 사절파견
①1227년(고종 14) 박인을 일본에 파견, 왜구 금지 요구.
②1260년(원종 1) 한경윤과 홍저 파견.
③1263년 홍저와 곽왕부 파견 입구금지 요청.
④1366년(공민왕 15) 김일을 아시카가 막부의 쇼군에게 보내 왜구 금지를 요구하고, 이를 근절시키겠다는 약속 받아.
⑤1375년(우왕 1) 나흥유 파견
⑥1377년 정몽주 파견, 규슈단타이와 이마카와 료순의 협조 받아 잡혀갔던 고려인 수백명을 데리고 귀국.

03. 고려의 군사적 대비
①해안의 요충지에 성을 쌓고 방어 초소 설치.
②양반ㆍ백성ㆍ재인ㆍ화척 등을 군인으로 삼고, 공ㆍ사노비로 연호군을 삼아 군사훈련을 강화하는 등 왜구에 대비.
③해군력 강화를 위해 1377년 전함 건조, 1380년 최영을 해도도통사로 임명 적극 대처.
④해변의 인민을 모집해 3정(丁)을 1호(戶)로 삼아 수군 편성, 연해의 토지는 조세를 면제해 수군의 처와 자식을 부양하는 데 사용.
⑤회유책으로 경상도ㆍ전라도에 왜인만호부 설치, 투화(投化) 왜인들을 고려의 일반 백성으로 삼아.

Ⅰ. 왜구의 발생원인
①일본의 내란으로 몰락한 무사와 농민들이 노예와 미곡을 약탈할 목적으로 왜구로 발전.
②왜구는 지방호족들의 보호와 통제 아래 행동, 주요 근거지는 대마도ㆍ마쓰우라(松浦)ㆍ이키(壹岐) 등이며 대마도가 주요 소굴.
 
01. 일본의 국내 사정
①막부의 교체로 중앙정부의 지방에 대한 통제력 약화로 사회적 혼란과 기근.
②여몽연합군의 공격을 받았던 일본 서부지역(구주, 대마도, 송포) 등이 극심한 기근.
③무력적 상인집단이나 해적이 돼 고려의 해안과 중국 연안에 침입.
 
02.고려와 왜와의 관계 악화
①왜는 특산품을 고려에 진상하고 그에 대한 대가를 받는 조공무역.
②고려, 국내사정(여몽연합군)으로 왜와의 조공무역 금지. 고려에서 생필품 반입이 불가능해지자 왜는 물자 부족을 타개하기 위해 약탈 감행.
③고려 후기 집권세력(권문세족)과 신진세력(신흥사대부)의 갈등으로 정치적 혼란이 국방력 약화로 이어져 왜구 창궐.

Ⅱ. 왜구의 격퇴
01. 홍산 대첩(1376/우왕2)
①1376년 7월 왜구가 부여에 침입해 공주까지 진격, 고려는 목사 김사혁이 정현에서 패전 공주 함락.
②왜구는 연산현(충남 논산)의 개태사(開泰寺)로 진격, 맞서 싸우던 원수(元帥) 박인계 전사.
③최영은 노령에도 출정을 자청. 최공철, 강영, 박수년 등과 함께 홍산에서 왜구와 교전.
④험하고 좁은 곳에 웅거한 왜구를 최영이 앞장서서 돌격해 적을 크게 격파.
⑤침입한 왜구의 수는 정확히 전해지지 않으나, 공주와 개태사가 약탈당한 것으로 봐서 대규모 집단으로 추청.
⑥홍산전투 후 왜구는 “우리가 두려워하는 자는 백발의 최만호뿐”이라 할 정도로 최영에게 공포.
 
02. 진포싸움과 황산대첩(1380.8.)
①1380년 8월 왜구는 500척으로 진포에 쳐들어와 배를 서로 연결시켜 놓고 군사를 나누어 일부는 배를 지키고 대부대는 상륙해 여러 고을에 들어가 노략질.
②해도원수(海道元帥) 나세, 심덕부, 최무선 등이 100여척의 전함을 이끌고 묶어 놓은 적선을 화포로 모두 불살라.
③진포싸움에서 살아남은 300여명의 왜구가 옥천으로 달아나 앞서 상륙한 왜구와 합류.
④퇴로가 끊긴 왜구는 상주, 선산, 금산, 옥천, 영동, 경산, 함양에서 노략질. 왜구 저지하던 고려군 2명의 장수와 500여명의 군졸 전사.
⑤고려 조정은 이성계를 3도체찰사에 임명, 토벌 개시.
⑥이성계 등은 황산 서북에서 치열한 전투로 왜구 섬멸. 겨우 70명이 살아남아 지리산으로 도망.
 
03. 남해 관음포 대첩(1383.5.)
①1383년 5월 해도원수 정지가 전함 47척을 거느리고 나주와 목포에 정박하고 있을 때 왜선 120척이 쳐들어온다는 합포원수 유만수의 급보를 받고 출동.
②남해의 관음포에서 정지의 선단과 왜구의 선단과 대치.
③왜구가 대선 20척을 선봉으로 세우고 전진하자, 고려는 화포로 선봉을 격퇴. 왜구, 전의 상실 퇴각.
④이 싸움에서 왜구는 18척의 대선과 2500여명의 인명손실.
 
04. 박위의 쓰시마정벌(1389/창왕2)
음력 2월에 박위가 병선 100척을 이끌고 쓰시마를 공격, 왜선 300척을 불사르고, 고려의 민간인 포로 남녀 100여명 구출.
기사입력: 2016/12/02 [08:02]  최종편집: ⓒ 경기도민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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