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민뉴스/하남] 김영수 기자 = 김상호 하남시장이 ‘자족도시 하남’을 구현하기 위해 기업 유치에 직접 나섰다.

하남시는 2일 하남유니온타워 전망대에서 동반성장기업협회 소속 기업체를 대상으로 간담회를 개최, 성남 판교 등의 협회 소속 △물리화학 △지능형로봇 △컴퓨터시스템 △소프트웨어 R&D 등 11개 업체가 참여했다.

이날 김상호 하남시장은 기업유치를 위해 참여 기업인들에게 투자 여건, 도시 지향점 등 하남시의 장점을 직접 브리핑했다.

김상호 하남시장은 “하남시는 지속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생태도시, 교육도시, 자족도시를 지향점으로 해 발전시켜 나가려 한다”며 “하남시는 최근 젊은 인구가 많이 유입되면서, 도시의 정주성을 위한 교육 부분을 강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하남시는 지금까지 개발제한구역, 과밀억제권역 등 어려움이 있었지만 교산신도시 개발, 전철 등 교통 프로젝트를 통해 기업하기 좋은 도시를 만들어 가고 있다”고 말했다.

김상호 하남시장은 “자족도시 하남을 위해 교산지구 기업들이 기업이전부지에 성공적으로 재정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며, “교산신도시에 첨단산업과 바이오산업을 기반으로 한 기업생태계를 조성하고, 캠프콜번, H2프로젝트 개발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하남시는 미군공여지 캠프콜번을 빅데이터ㆍ네트워크ㆍ인공지능 기반 4차 산업 단지로 육성한다. H2프로젝트는 종합병원ㆍ호텔ㆍ어린이체험시설 등 시민 필수시설과 상업시설을 조성할 계획이다.

하남도시공사에서 추진 중이며, 연내 민간사업자 선정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간담회 참여 기업체는 △젊은 층 인력 확보를 위한 청년 주거단지 조성 △기업 입주 유도할 맞춤형 토지공급방안 필요 △교산신도시에 반도체 관련 업체 유치 △제조업이라도 디자인이나 친환경 소재를 개발하는 R&D 기업이라면 포함하는 방안 등을 제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