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민뉴스/하남] 김영수 기자 = 하남시가 5월18일~6월8일 실시한 수도권광역급행망(GTX-D) 강동~하남노선 원안반영, 위례신사선 하남연장 시민 서명운동에 8만5004명이 참여했다고 10일 밝혔다.

하남시는 목표인원을 5만명으로 설정했지만, 서명운동 시작 20일만에 3만5000명이 초과한 것은 시민들의 욕구가 그만큼 강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유치위 출범을 주도한 최종윤 국회의원은 국토부 2차관 간담회, 청와대 정책실장 및 정무수석 간담회, 긴급 기자회견, 송영길 당대표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후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 민생연석회의를 개최해 원안 사수를 건의하는 등 GTX-D 원안 사수를 위한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하남시는 5월18일 시청 홈페이지에 온라인 서명 코너를 개설해 시민들의 동참을 요청했다.

하남시의회는 6월1일 제303회 정례회를 개회하면서 ‘경기도 동서(김포-부천-서울-하남) 연결 광역급행철도(GTX-D)의 원안 추진 호소문’을 채택, 시민들의 동참을 이끌었다.

유치위는 지하철역과 전통시장 등 인구밀집 지역을 돌며 하루도 빠짐없이 서명운동을 벌였고, 미사리동민회는 회비를 모아 버스광고를 게재했다. 각 동 행정협의회, 주민자치회 등 모든 시민단체가 적극적으로 서명운동을 펼쳐왔다.

미사동, 신장동, 춘궁동 등은 동 인구수 대비 30% 이상 주민이 서명에 참여한 것으로 조사됐다.

최종윤 국회의원과 김상호 하남시장은 “국토부는 절대로 이런 하남시민의 열망을 외면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유병기 유치위원장은 10일 서명부를 국토부에 전달하면서 “GTX-D 원안 추진만이 수도권 광역 교통난을 해소하고 균형발전을 이룰 수 있는 유일한 해법”이라며, “GTX-D 유치를 간절히 염원하는 하남시민의 의지가 반드시 관철될 수 있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