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민뉴스/양평] 문명기 기자 = 양평경찰서장는 26일 용문파출소에서 80대 치매환자 수색에 결정적인 도움을 준 신민섭 용문면중원1리장에게 감사장을 수여했다.

경찰에 따르면 치매노인은 4월23일 오후3시쯤 용문면 중원리의 집을 나서, 9시간 뒤인 24일 새벽2시쯤 비에 젖은 상태로 수색에 나선 경찰관이 발견했다.

치매노인의 가족은 23일 오후10시쯤 노인이 없어진 것을 발견하고 경찰에 실종신고했다. 접수를 받은 경찰은 양평소방서와 함께 수색에 나섰으나 어두워진 상태에서 비까지 내려 수색에 어려움을 겪었다.

신민섭이장은 현장출동 경찰로부터 실종노인의 인상착의와 사진을 확보하고,  마을주민 191명 모두에게 문자를 발송하고, 마을주민과 함께 주변을 직접 수색했다.

양평경찰서는 실종노인 수색에 도움을 준 신민섭 이장에게 이날 감사장을 수여했다.

김기동 양평경찰서장은 “긴급한 상황에서 힘을 합쳐주신 지역주민과 양평소방서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