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경기도민뉴스] 김영수 기자 = 김선교 양평군수가 24일 경기도청을 방문, 남경필 경기도지사를 만나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한 규제 완화와 특별조정교부금 지원을 건의했다.

김 군수는 이날 남 지사를 만난 자리에서 행정구역 위주로 불합리하게 지정된 ‘자연보전권역 규제 완화’를 건의했다. 같은 섬강을 인접하고 있는 경기 양평 양동면과 강원 원주 문막읍의 경우를 사례로 들며, 동일 생활권인데도 양동면의 경우에만 수도권정비계획법에 따른 중복규제를 받고 있다고 강조하며 불합리한 제도개선을 건의했다.

▲ 김선교 양평군수는 24일 남경필 경기도지사를 만나 불합리한 자연보전권역 규제 완화 등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한 규제 완화와 특별조정교부금 지원을 건의했다.     © 뉴스데이트24

김 군수는 이어 건립계획을 변경, 추진하는 양평종합운동장 건립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특별조정교부금을 지원해 줄 것을 요청했다. 부족사업비 확보를 위해 2015년부터 지역발전특별회계 예산(국비 30%, 군비 70%)을 지원받아 추진하고 있지만, 사업비 부족으로 착공 시기가 늦어지는 점을 강조하며 교부금 지원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이 밖에도 서종면 서후1리~서후2리 농어촌도로 개설사업의 조기 완공을 위한 사업비 10억원 지원도 건의했다. 본래 전액 군비 투입 대상으로 총 사업비 40억원 중 30억원을 확보해 추진하고 있으나, 올 해안 도로완공을 통해 주민불편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부족 사업비 10억원 긴급지원을 요청했다.

도지사 공약사항이자 관군 협력사업인 군인아파트(양평읍 창대리) 도시가스 공급에 대해서도 조속한 시공을 건의했다. 군인아파트 7개동 214세대에 도시가스를 공급하면 군인복지 실현과 주변지역의 도시가스 공급이 한결 쉬워져 2016년 도시가스 의무적투자비를 충정아파트에 반영해 줄 것을 건의했다.

김 군수는 “중첩규제로 인한 각종 제약에 시달리는 양평주민의 행복실감지수를 높이기 위해 현안을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남 지사는 “경기도에서도 규제 완화와 관련, 양평과 협력해 개선이 필요한 부분은 중앙에 함께 건의할 것”이라며 “재정 지원 부분도 관계 부서에서 적극적으로 검토하도록 지시하겠다”고 덧붙였다.

<표. 김선교 양평군수 건의사항 정리> △행정구역 위주로 불합리하게 지정된 ‘자연보전권역 규제 완화’ △양평종합운동장 건립 특별조정교부금 지원 △서종면 서후1리~서후2리 농어촌도로 개설 부족 사업비(10억원) 지원 △군인아파트(양평읍 창대리) 도시가스 공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