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서울 인천 경기도 공무원 32명이 12일 팔당상수원수질관리현장을 찾아 수도권 2500만 주민의 식수원을 관리하는 현장을 눈으로 확인하고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다.


도 인재개발원에서 교육과정의 하나로 운영하는 수도권 융합행정 과정으로 수도권 3개 시도가 민감하게 연관되어 이해가 필요한 사업들을 상호 공유하면서 수도권의 공동역량을 높여 지자체간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하기위한 목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교육생들은 팔당상수원 관리를 위한 규제 등 지역의 어려움과 관리현황을 청취하고, 수도권 주민의 식수원보호를 위한 협력방안 등을 토론했다. 또 팔당전망대, 팔당호 수질상태, 세미원 등을 방문하여 상수원관리를 위한 협력의 필요성을 직접 피부로 느끼는 시간도 가졌다.

교육생들은 “매일 마시는 물 관리를 위해 이렇게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음을 새삼 느꼈으며 상류지역의 어려움을 이해하는 계기가 되었다”며 “3개 시도가 상생의 정신을 바탕으로 적극적으로 협조해야 할 것”이라고 한 목소리를 냈다.

팔당수질개선본부 관계자는 “최근 물이용부담금 납부 정지 등 어느 때보다 상하류지역이 극심한 갈등을 빚고 있는 상황에서 3개 시도 공무원의 방문을 뜻 깊은 일”이라며 “이런 기회를 통해 상호 이해의 폭이 확대되는 계기가 되길 원한다”고 말했다.

한편, 수도권 융합행정과정은 7월2일부터 5일까지 인천시에서, 9월5일부터 6일까지 서울시에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