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민뉴스/이천] 김영수 기자 = 이천시는 구시리 화장시설유치위원회가 4월5일자로 이천시청에 화장시설사업부지로 선정된 구시리 60-6일원에 대해 철회를 요청하는 철회서를 제출했다고 9일 밝혔다.

이천시 화장시설 공모 선정 절차에 따라 지난 3월 11일 최종 부지로 선정된 구시리는 신청 당시 마을에서 화장시설을 유치하고자 하는 적극성과 열의 면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그러나 공모 신청시 구시리 화장시설건립유치위원회가 마을 주민에게 화장시설 위치 설명이 정확하고 충분하지 못한 점, 또한 그로 인해 당초 주민들이 동의했던 부지 위치와 다르다는 이유로 이의를 제기하는 등 구시리 주민들 간의 갈등이 늘어났다.

대월면 사회단체장과 각 마을이장은 4월4일 회의를 통해 “화장시설 유치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대월면민의 화합”이라며, “이대로 화장시설을 추진한다면 대월면은 돌이킬 수 없는 큰 상처를 입게 될 것”이라고 구시리 화장시설 선정에 대한 재고를 요청한다는 의견을 이천시에 전달했다.

구시리 화장시설유치위원회는 “지역주민의 갈등이 발생, 화합을 위해서는 조속한 신청 철회가 최선의 방법이라고 생각해 철회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천시는 구시리의 화장시설 신청 철회서 제출에 따라 최대한 빠른 시일안에 이천시 화장시설 건립추진위워회를 개최, 철회 여부를 심의 의결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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