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민뉴스/종합] 김영수 기자 = 나눔의 집 민관합동조사단이 경기도에 나눔의집 운영 법인 ‘대한불교조계종 나눔의집’ 이사진에 대해 해임명령을 제안했다.

▲ 위안부피해시설 나눔의집에 대한 조사결과를 밝히는 송기춘 나눔의집 민관합동조사단 공동단장.     © 경기도민뉴스

송기춘 나눔의집 민관합동조사단 공동단장은 25일 경기도청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민관합동조사 결과보고서를 일주일내에 경기도에 보고하겠다”며 “나눔의집 법인에 대해서는 임원 해임명령 의견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송기춘 공동단장은 “나눔의집 문제는 법인 이사들과 운영진의 법령과 정관 위반, 인권침해가 핵심”이라고 지적했다.

민관합동조사단은 8월11일 중간 조사결과 발표에서 ‘나눔의집이 2015년~2019년 받은 후원금 88억여원 중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이 생활하는 나눔의집 양로시설로 보낸 금액(시설 전출금)은 2.3%인 2억원에 불과했고 이마저도 할머니들을 위한 직접경비가 아닌 시설운영을 위한 간접경비였다’고 지적했었다.

경기도는 앞서 7월21일 나눔의집법인 이사진(감사 2명 포함, 13명)에게 직무 집행정지 처분을 내렸다. 경기도는 민관합동조사 방해, 후원금 용도 외 사용, 보조금 목적 외 사용, 노인복지법 위반, 기부금품법 위반 등을 이유로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