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민뉴스/광주] 김영수 기자 = 나눔의집 주민감사시민대책위원회는 12일 불법적인 운영행태로 징계를 앞둔 ‘나눔의집’ 운영진이 기림의날 기념식을 진행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나눔의집 정상화를 바라는 시민모임’과 ‘내부제보실천운동’은 이날 성명에서 나눔의집 주관으로 진행하는 ‘2022년 세계 일본군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 기념식’에 깊은 우려를 표한다고 밝혔다.

성명은 나눔의집이 ‘기림의 날’을 맞아 경기도지사, 광주시 주요 인사들을 초청한 것이 일본군위안부 피해자 할머님들은 조계종측 승려들이 불법으로 운영하는 사설 무료요양시설 입소자로, 국가가 제공해야 할 충분한 서비스와 합당한 대우를 받지 못하고 있으므로 합당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단체는 경기도가 광주시를 상대로 실시한 감사에서 △위안부피해자 할머님들은 무료양로시설 대상자에 해당되지 않으며 △나눔의집 생활관 증축 관련 불법적인 사업승인 지원 △법인 이사회의 임시이사 3명 선임과정에서 광주시가 임시이사를 위법하게 선임한 것이 드러났다고 지적했다.

이런 상황에서 기림의날을 진행하는 것은 여전히 할머님들을 돈벌이 수단으로 이용하는 듯한 행태를 지속하는 것이 아닌가 우려스럽다고 반대이유를 설명했다. 즉 감사결과 처벌 대상인 ‘나눔의집’이 감사주체인 경기도지사와 광주시 주요 인사를 초대해 행사를 진행하는 것은 적절치 못하다고 재차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