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 양평경찰서(서장 김창식)는 1월13일 질병 보유사실을 숨기고 보험가입 후 5000만원 상당의 보험금을 편취한 피의자 김모(59 여)씨를 검거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1998년경 남양주시소재 양병원에서 당뇨ㆍ고혈압 진단을 받은 사실이 있으면서도 질병이 없다고 속여 2002년 5월17일자 교보생명 종신보험에 가입한 후 2003년 6월24일~2013년 5월14일 까지 경기 남양주시 금곡동소재 프렌닥터중앙의원 등 11개 병원에서 당뇨ㆍ고혈압으로 반복 입원하는 방법으로 총 614일간 입원하고 39회에 걸쳐 입원일당비 등 4895만원을 청구하여 지급 받아 편취한 혐의다.

양평경찰서는 보험금을 허위로 편취하였다는 첩보 입수하여 교보생명 직원 상대로 수사착수, 양병원 등 11개병원에서 진료내역 등을 확보하고 피의자를 검거하는 한편, 피의자의 상습적 범행수법으로 보아 여죄가 있을 것으로 보고 추가범행 여부에 대하여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